– 일상의 언어로 쓰인 가장 다정한 시 한 조각요즘 지석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일이 하나의 큰 기쁨이 되었다.책장 사이를 거닐다 문득, 나태주 시인의 『엄마랑 시랑 아가랑』을 발견했을 때의 따뜻한 첫 느낌을 기억한다.표지부터 마치 누군가의 품처럼 포근한 이 시집은, 제목 그대로 "엄마", "시", "아가"라는 세 존재가 주는 순수한 사랑의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.이 시집은 시인이 손주와 딸을 떠올리며 써 내려간 짧은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. 마치 일기처럼, 아이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에도 감동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시인의 시선이 참 고맙고 따뜻하게 느껴진다. “너무 귀한 아이니까,함부로 말하지 않도록함부로 생각하지 않도록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았다.”한 줄 한 줄 읽으며 문득, 지석이가 처음 내 품에 안..